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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굴’만 보고 결혼하면 후회할까요?
    썸에서 연애까지 2022. 2. 1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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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자 얼굴만 보고 결혼하면 안 되나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저는 29살 여자입니다. 지금까지 남자 다른 건 다 안 보고 얼굴만 보고 연애했습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남자 볼 때 '얼굴'만 봐요

     

    A씨는 가정 형편도 부유한 편이고, 공부도 나쁘지 않게 해 대학도 괜찮게 나왔으며, 직장도 안정적이어서 다른 건 좀 부족해도 외모적으로 꿀리지 않는 남자들이랑 만날 수 있었다. 또한 자신의 외모에도 무척 신경 쓰는 편이라 수술도 받았고 매일 운동하고 있으며, 관리받는 데에도 돈을 많이 썼다. 

    중간중간 상처받는 연애도 했었지만 금방 또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겨 상처가 길게 가지는 않았다. 

    ‘나이가 좀 들면 외모에 대한 걸 버릴 수 있겠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아직까지도 여전히 소개팅에서든 뭐든 남자가 A씨 스타일만큼 생기지 않으면 일단 호감 자체가 생기질 않았다.

    그러다 1년 전, 소개팅에 나간 A씨는 진짜 괜찮은 사람을 만났다. 일단 외적으로 A씨의 이상형이다 보니 마음이 많이 갔고 몇 번 만나다 사귀게 됐고, 지금까지도 잘 만나고 있다. 

    최근 둘 사이에서 결혼 이야기도 나온 와중에, A씨는 한 친구 때문에 고민이 되고 있다.

     

    뼈 때리는 친구 때문에 결혼이 고민돼요

    중학교 때부터 A씨의 친한 친구였던 B씨는 뼈 때리는 말을 잘하는 성격이다. 듣고 보면 다 맞는 말이라 상처도 받지만 A씨의 선택에 많은 영향을 주는 친구인데, “그만큼 잘생긴 남자가 흠이 없겠냐”, “분명 뭔가 있지 않겠냐”, “그렇게 괜찮은 남자가 왜 너를”, “뭐 얼굴 뜯어먹고 살래?” 이런 이야기를 한 것이다.

    생각해 보니 그동안 만나왔던 남자친구들은 얼굴은 잘생겨도 A씨보다 형편이 어려운 친구들이 대부분이었다.

    이러한 상황에 A씨는 “지금 남자친구는 형편이 어렵지는 않은데 엄청 좋은 편도 아니고 그냥 평범해요. 그래도 제가 만난 남자들 중엔 형편도 제일 괜찮은 편인데.. 남자 얼굴만 보고 결혼하면 후회할까요?”라며 조언을 구했다.

     

    결혼해도 될까요?

     

    이어 “정말 평소에 이런 쪽 고민 하나도 안 해보고 무조건 얼굴이다 싶었는데 친구 얘기 듣고 처음 고민해 보네요”라며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1년 이상 연애했다면, 인물 이상의 무언가가 더 있겠지요. 관계의 지속성엔 분명 노력이 있을 겁니다”, “친구가 배 아파서 한말임 잘생기면 좋지 나쁠게 뭐 있음?”, “단점 없는 사람이 어딨어요 잘생겨도 못생겨도 누구나 단점 있어요”, “돈 잘 버는 남자보다 잘생긴 남자가 더 희귀함”, “못생긴 사람이 하자 없을 거라는 건 어떻게 보장함?”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만 괜찮다면 결혼을 해도 된다고 조언했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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