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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대 남자가 연애에 적극적이지 않은 이유
    썸에서 연애까지 2021. 1. 1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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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30대 남자가 연애에 적극적이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30대 남자들은 연애경험이 좀 있기때문에

    또다시 상처받을까 두려워서 그런게 아닐까 하지만

    약간 포인트가 다르다.



    20대 남자와 30대 남자를 비교해보면 이해가 쉬울 것 같다.

    20대 남자들은 이제 막 여자를 알아가기 시작한다.

    내가 좋아하는 여자애가 그 애라서 좋은건지 단지 여자라서 좋은지 아직 잘 구분하지 못한다.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것도 서툴고 마음을 전달하는것도 서툴다.

    그녀가 내가 싫어서 튕기는건지 내가 더 적극적이길 바래서 튕기는지 역시 햇갈린다.

    더 열심히 잘해주면 넘어올 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다.


    이번주 토요일에 같이 영화 볼래?

    음.. 나 그날 약속있는데..

    그래? 그럼 일요일은 어때?

    음... 일요일은 교회가야되서..

    그럼 교회 끝나고 보면 되지!

    교회가 좀 먼데.. 괜찮아?

    어~ 괜찮아~ 내가 데리러 갈게~ 어딘데?

     





    그런데 30대가 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제 연애도 몇번 해보았고

    이별도 겪어볼 만큼 겪어본 것 같다.

    호르몬의 영향인지 경험때문인지

    왠만한 여자에게선 별로 성적인 욕구도 느끼지도 않는다.

    관계를 맺는 행위도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유지하는 수단일뿐

    이제는 더이상 목적이 되지 않는다.


    차라리 나를 편안하게 해주고 관심사가 비슷해서

    이야기가 잘 통하는 친구같은 상대가 좋다.

    리액션을 잘해주고 햇갈리지않게 표현해 주는 여자가 좋다.

    새롭게 관심이 가기 시작하는 여자가 

    관계의 우위를 갖기위해 튕기는 낌새가 느껴지면 바로 알아챈다.

    완전 미치도록 끌리는 상대가 아니라면 그냥 이제는 귀찮다. 


    어떤 마음에서 저러는지도 알겠고

    내가 별로 마음에 안드는것이라면

    나도 뭐가 아쉬울게 없기때문에

    몇번이고 만나달라고 해야 할 필요를 못느낀다.

    차라리 간보고 튕기는 여자에게 시간과 정력을 쓸 바에야

    내가 즐겨하는 취미생활에 전념하는게 더 이득이다.

    이제는 어느정도 재력도 생기고 사회적인 인간관계도 넓어졌다.

    30대 남자에게 부족한건 시간이지 여자가 아니다.


    XX씨~ 이번주 토요일에 영화 새로 나온거 재미있다는데 그거보고 같이 밥 먹을래요?

    음.. 저 그날은 약속이 있어서요..

    그래요? 음.. 그럼 일요일에라도 볼래요?

    일요일은 저 교회 가거든요.

    네~ 그럼 쉬세요~


    이제 여자는 자신이 더이상 매력적이지 않은것은 아닌지 조바심이 난다.

    소개 받는 남자들마다 자신에게 더이상 적극적으로 다가오지 않기 때문이다.

    30대 남자는 이제 여자를 잘 안다. 

    어설프게 밀당하기보다는 

    다가오는 남자에게는 담백하게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솔직하게 표현하고

    진심으로 상대방을 대하는 만남을 가지는게 더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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