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전남친/전여친에게 다시 돌아가는 이유?

이별의 방법은 다양하다. 서로 합의하거나 일방적으로 통보하거나, 정중히 부탁하거나 혹은 치고받고 싸우다 이별에 이른다. 관계가 한 번 무너지면, 상대방을 잃는 것은 당연하다. 그 기간이 얼마나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출처 청춘기록

웹사이트 '토닉(Tonic)'의 조사 결과, 이별을 겪은 사람 3명 중 2명은 과거로 돌아가 이전 연인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싶어했다. 또한, 한 번이 아닌 여러 번 실패를 경험한 관계일지라도 여전히 돌아가길 원하는 응답자도 있었다. 현재 "연인과 교제 중"이라고 답변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 중 25%에서 33% 사이로 집계됐다.

웨인스테이트대학(Wayne State University)의 심리학 조교수, 스테파니 스필먼(Stephanie Spielmann)은 "누군가에 속하길 원하고, 다른 사람과 긴밀한 관계를 맺길 원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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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전 파트너와 만족스러운 관계를 맺었고, 깊은 수준으로 서로를 이해했다면, 현재 관계와 상관 없이 그 감정이 지속된다"고 덧붙였다.

캔자스 대학(University of Kansas)의 사회심리학 교수, 옴리 길라스(Omri Gillath)는 "이별 후 사람들은 외로움이 자신들이 원했던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되며,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보다 익숙한 관계를 그리워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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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주 텍사스대학(University of Texas)의 부교수, 르네 데일리(René Daily)가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이전 관계에서의 좋은 감정이 남았고, 연락이 끊기지 않았다면 다시 돌아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웹사이트 '토닉'은 연인 중 한 명이 "우리는 헤어졌어"라고 확실히 말하지 않았다면, 언제든지 관계가 회복될 수 있다고 말한다. "시간을 갖자" 또는 "거리를 두자"와 같은 말은 곧 아직은 관계가 끝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노스웨스턴 대학(Northwestern University)의 '관계와 동기 연구소(Relationships and Motivation Lab)' 소장, 엘리 핀켈(Eli Finkel)은 "이전 연인에게 신체적으로나 감정적으로 여전히 매력을 느끼면 돌아갈 가능성이 높지만, 갈등을 해결하는 것은 이와 다른 문제"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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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켈은 "홀로인 상태에서 낭만적인 관계를 그릴 때는 갈등 문제가 무엇이었는지 잊어버리기 쉬우며, 사랑과 열정이 다시 피어오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아무리 이전 관계를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 한들, 성급하게 돌아갈 결정을 내려서는 안 된다.

길라스는 "배고픔에 허덕이고 있을 때는 몸에 좋지 않은 정크 푸드라도 쉽게 먹고 마는 법"이라며, "외롭고 우울하다고 해서, 그것만으로 이전 연인에게 돌아간다면 이후 당신은 같은 실수를 저지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