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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여자친구 잡는법 100%확실한 방법썸에서 연애까지 2021. 1. 19. 12:01반응형
오늘은 헤어진 여자친구 잡는법에 대해서 필자의 경험을 베이스로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
우선 이 글을 찾아서 들어오기까지 그 긴 고통의 터널을 지나온 당신을 위로하고 싶다. 이유야 어찌되었건 헤어진 이후에 속상한 마음을 달래고 싶어서 친구들하고 진탕 술도 마셔봤을거다. 전여친에 대해서 욕도 했을거고 원망도 했을거다.
아마 친구들이 기분 풀어준다고 나이트 같은곳에서 즉석만남을 주선 했을수도 있고, 홧김에 소개팅도 몇번 받아봤을 수도 있다. 괜찮다. 그럴수 있다.
하지만, 모르긴 몰라도 헤어진 여자친구 잡는법을 검색해서 들어왔다는 것은 지금 이렇게 헤어진 상황을 후회하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그리고 전여친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 여자친구가 잘못한 부분도 있지만 분명 나도 잘못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미안한 마음이 드는 걸테다. 손바닥이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 필자도 그런 상황을 겪었고 극복도 해봤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다.
현재 필자는 와이프와 사귈 때 한번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 1년정도 더 연애를 하고 결혼했다. 지금은 4살짜리 딸아이와 행복한 생활을 하고있다. 그러니 필자의 이야기를 잘 들어보자.
레스~~~꼬우~!혜어진 여자친구 잡는법을 알기전에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왜 하필이면 새로운 여자친구를 사귈 마음은 없고, 전여친을 다시 만나고 싶어하는가? 에 대해서 이유를 정확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서로 많이 사랑했지만 의견차이가 발생했을때나 안좋은 상황이 생겼을 때, 그걸 풀어나가는 방식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생각한다면 다시 만나는것에 찬성이다. 문제인식 방법이나 대화방식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서로를 이해하는 방식의 차이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원인이 무엇이 되었든 다시 생각해보고 문제가 있다면 고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당장 단순히 외로운 마음 혹은 밤이 외로워서 그녀를 다시 만나고 싶거나, 새로운 여자친구를 사귀는데까지 들어갈 시간과 노력, 비용이 엄두가 안나서 다시 만나려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봐야 한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내가 살아온 역사에 대해서 설명하고 나 또한 그녀의 세상, 그녀의 역사를 알아간다는 것은 여간 힘든일이 아니다. 시간도 오래 걸린다.
만약 후자라면 필자는 뜯어 말리고 싶다. 왜냐하면 십중팔구 다시 똑.같.은. 이유로 그리고 똑같은 패턴으로 싸우고 다시 헤어질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어쨌든 본론으로 들어가서 결론부터 말하자면, 헤어진 여자친구 잡는법의 핵심은 "내가 먼저 변해야 한다고 마음먹는 것" 이다. 뭐 연락을 먼저 하지말고, 무슨 무슨 화법을 써야 하고, 매달리면 안되고, 상대방이 뭐 다 털어놓고 후련해야되고 ㅎㅎㅎ 뭐 그런 것들은 다 피상적인 것들이고 본질이 아니다.
이 세상에 가장 억울한 사람이 누구인줄 아는가? 나는 전혀 문제가 없고 나는 다 잘했는데, 상대방이 잘못을 해서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하는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다. 그런 사람들은 절대로 자신을 바꿀 기회를 갖지 못한다.
그리고 항상 상대방을 탓한다. 상대방이 잘못을 하고 상대방이 이상한 사람이니 상대방이 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절대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그저 나는 가장 억울한 사람으로 남을 뿐이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보아도 남이 바뀌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내가 변하는것이 가장 빠르고 합리적이다. 시간과 노력이 가장 적게 들며 내가 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게 된다. 나를 바꾸는데 들어가는 노력이 만약 10 이라면 남을 바꾸는데 들어가는 노력은 100 그 이상이고 바뀔지 안바뀔지도 미지수다. 그리고 대부분은 안바뀐다는 것을 우리들은 경험적으로 잘 알고 있다.
그렇다면 나를 어떻게 바꿔야 하는것일까? 첫번째는 남자와 여자는 다르다는것을 인정해야 한다. 남자와 여자는 아예 다르다. 뭐가 다르냐면 사고의 매커니즘이 다르다. 필자도 남자이다. 물론 여자였던 적이 없다. 그런데 어떻게 여자의 사고회로를 아는지 묻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필자도 피나는 고민속에 괴로워 하다가 어느 순간 알게 되었다. 말로 풀어 설명하자면 너무 긴 여정이 될 것 같다. 이렇게 설명해서 이해가 될지 모르겠지만, 가장 쉽게 설명하자면 여자는 감정이 메인이고 남자는 논리가 메인이다. 그렇다고 여자는 모든걸 감정적으로 처리한다는 것도 아니고 남자가 감정없는 로봇처럼 논리만 따진다는게 아니다.
갑자기 가족이 큰 사고를 당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가장해보자. 이때 남자는 무슨 사고를 당했고 어떤 상태인지? 어떻게 이 일을 수습하고 어떻게하면 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지 일단 이런 논리 회로가 먼저 동작한다. 최대한 신속하게 상황을 처리해야지만 피해가 최소가 된다.
하지만 여자들은 이 소식을 듣자마자 울음이 터진다. 우리 엄마가 사고가 났을때 얼마나 아팠을까? 그동안 엄마한테 내가 잘못한 것들, 미안한 마음, 혹시나 엄마가 잘못되면 어떡하지? 놀라고 불안한 감정이 물밀듯이 올라오면서 온 정신을 감정이 지배해버린다. 이 모든 과정은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저절로 작동하는 회로다. 두가지 회로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자세한 건 나중에 다뤄보자.
그러니, 여자한테 울지말고 상황을 수습할 생각부터 해야지 울고 앉아있으면 상황이 해결되냐? 라고 말하는것은 남자입장에선 당연한 말을 하고 있다고 느끼겠지만 여자입장에선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말이다. 오히려 여자 입장에선 그 복잡하고 또 혼란스럽고 놀란마음이 진정될 수 있도록 같이 공감해주고 같이 아파해줄 사람이 필요하다.
두번째는 대화의 방식을 고쳐야 한다. 간단하게 예를 들어보면 이렇다.
1.
"오늘 뭐했어?"
"어~ 바빴지~ 왜?"
"어~ 아니~ 자기 목소리 듣고 싶어서~"
"그랬구나~ 자기는 오늘 뭐했어?"
"오늘은 그냥 쉬었는데 시간이 왜이리 빨리가? 한것도 없는데 그냥 시간이 다 가버렸어 힝~"
"ㅋㅋㅋ 그러니까 계획을 잘 짜야되~ ㅇㅇㅇ 라는 스마트폰 어플인데 이거 대박 편리해~ 너도 깔아봐 알려줄께~"
"......."
2.
"자기야~ 오늘 속상한일 있었어.."
"어? 뭔데?"
"영업팀에 나이 많은 과장이 있는데 나한테 은근히 반말하면서 자기가 올린 결재좀 빨리 해라는거야.. 빨리 안해주면 거래 뺐긴다고.. 나는 뭐 안바쁜가? 나도 나름대로 확인할게 있어서 채크 해보고 해줘야 하는데 자기것만 중요한줄 안다니깐 쳇!"
"ㅋㅋㅋ 자기가 좀 그냥 빨리 해줘~ 뭐 그 사람도 실적 안나오는데 딸린 식구가 있으니 스트레스 받나보지 뭐~"
"......."
뭐 더이상 예를 들지 않아도 될것 같다. 이 여자가 원하는 것은 논리적인 상황 정리나 문제 상황의 해결이 아니다. 내편을 들어주고 내 속상했던 감정을 공감해주고 위로해주길 바라는건데 남자들은 흔히 본인이 일처리 하는 방식으로 여자를 위로하려 들다가 오히려 욕만먹고 싸움으로 번지게 된다.
이런 것들 외에도 남녀는 참 많이 다르다. 헤어진 여자친구 잡는법의 핵심은 내가 먼저 변해야 겠다는 마음을 먹는것이다. 남녀의 차이를 인정하고 대화하는 방식을 고치고 그녀의 마음을 어떻게 하면 잘 이해하고 그녀가 원하는 것을 줄 수 있을지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 나는 맞고 너는 틀렸어~ 라는 생각을 고칠 마음이 없다면 전여친과 다시 만나도 달라질게 없다.
필자는 지금의 와이프와 헤어졌을 때, 다른 여자들과 소개팅도 해보고 나름 여러 여자들을 만나보았는데 전부 실망스러웠다. 헤어진 전 여친만큼 나를 이해해주고 부족한 나를 챙겨주던 사람도 없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것을 깨닫는데 6개월 이상 걸렸던 것 같다. 그리고 나서는 반복되는 패턴 속에서 나한테 문제가 있나? 그런 생각을 처음 하게 되었다.
그 이후에 심리학 책, 대화법과 관련된 책도 많이 찾아서 읽고 유투브에서 심리관련 강좌도 들어보는 등 나름의 노력을 했다. 그러다보니 남녀의 차이를 조금 알게 되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와이프와 지하철에서 지나치며 만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다시 연락을 하다가 다시 사귀게 되고 결국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
필자는 헤어진 뒤 다른 여자들을 만나보며 이만한 사람이 없구나 하는것을 깨닫고 결혼을 해서 그런지 전혀 아쉬움이 없다. 그러니 이 글을 읽는 당신도 지금 당장 헤어진 여자친구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에 매몰되어, 어떻게든 방법적인 것에만 매달려 전여친을 잡으려고 하지 말고 나 자신을 좀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을 우선시 했으면 좋겠다.
그러다 보면 언젠간 다시 만나게 되었을때 전과 똑같이 헤어지지 않고 서로 발전하는 관계가 될 것이다. 다시한번 강조하자면 변하지 않은 모습으로 다시 시작해봤자 결말은 똑같다. 전여친을 다시 못 만나더라도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된다면, 분명더 좋은 여자친구를 사귀게 될 수도 있으니 힘 내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아무쪼록 건승을 빈다!반응형'썸에서 연애까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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