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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차 많은 커플이 더 행복할까? (+연애만족도 실험)
    썸에서 연애까지 2022. 1. 1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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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에는 나이와 국경이 없다고 하지만, 사실상 여러 편견과 마주하기 십상이다. 가령, 이전 연구에서는 10년 이상 나이 차가 나는 커플의 경우 사회적으로 거부되는 인식이 강한 편이다.

    출처 연애의 맛

    또, 이런 부부의 경우 남성은 다산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존재로, 여성은 자녀를 생산하는 자원의 대상으로 여겨지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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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정작 큰 연령의 격차가 부부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드물다. 미 애틀랜타 에모리 대학 연구팀은 이와 관련해 몇 가지 주목할만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령 격차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신과 비슷한 나잇대의 이성 상대를 원하지만, 10~15년 사이 나이 차를 용인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10년 이상의 나이 차를 가진 커플이나 부부들도 많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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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모리대학은 이와 관련해 3000명을 대상으로 나이 차와 이별 가능성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5년가량 나이 차가 나는 커플의 경우 이별 가능성은 18%, 10년의 경우 39%, 그리고 20년의 경우 95%로 나타나, 나이 차가 많이 날수록 이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살 차이인 경우 이별이나 별거를 할 가능성이 고작 3%에 불과했다.

    서구권 국가를 예로 들면, 이성 커플의 약 8%가 10년 이상 나이 차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전반적으로 남성이 나이가 많고 여성이 어린 편에 속했다. 약 1%만이 남성이 나이가 더 어렸다. 이러한 추세로 본다면 보통은 비슷한 연령대의 이성 상대를 찾는 사람이 더 보편적이라는 추정이 나온다. 결국, 관심사나 성향, 가치, 삶의 단계 등 많은 측면에서 자신과 비슷한 목표나 신체적인 특성을 갖는 상대에 더 호감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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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면, 나이 차가 많이 나는 커플의 경우, 보통 어린 여성이 제공할 수 있는 생식력과 다산 등 진화론의 관점에서 더 많은 관심이 발견된다. 이런 다산의 제공자인 어린 여성의 관점에서도 태어날 아기의 복지와 행복 등 재정적인 지원 차원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능력을 선보일 수 있는 나이가 많은 남자를 선호하게 되는 것. 남성 역시 여성의 활력과 매력도를 중시하는데, 자녀를 더 많이 나을 수 있는 젊은 여성들이 결국 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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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령차와 이성 관계 만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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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미로운 사실은 바로 많은 사람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연령차가 많이 나는 커플이 더 많은 만족도를 보여줬다는 점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나이 차가 많이 나는 커플은 비슷한 연령대의 커플과 비교했을 때 상대에 대한 신뢰와 헌신은 높은 반면 질투심은 낮았다. 또한, 남성이 나이가 많고 여성이 어린, 연령차가 많이 나는 커플의 75%가량에서 여성이 관계에 만족감을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을 가로막는 장애물은 역시 사회적 거부감이었다. 친구나 가족, 혹은 지역 사회가 자신들의 관계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경우, 커플의 만남이 계속 유지될 가능성은 감소했다. 이는 이성애자와 동성애자 모두에게 적용되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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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다른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파트너가 현재 살고있는 인생의 단계, 즉 한창 활동을 할 나잇대와 그렇지 않은 나잇대의 차이에서 나타났다. 가령, 30대와 20대 커플은 60대와 50대 커플처럼 10년 나이 차를 가졌더라도, 이들이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위치나 도전 등 삶의 단계에 따라 많은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 보통 20~30대는 한창 공부나 커리어를 위해 도전할 시기이고 50대 이상은 은퇴를 꿈꾸며 재정적인 여유가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파트너의 목표와 도전이 자신과 차이가 날 경우 이를 조화롭게 유지하기는 어렵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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