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식욕에 속지 말아야 하는 이유

밥을 충분히 먹었는데도 밤만 되면 유독 허기가 지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충격적인 사실은 이 식욕은 사실 가짜식욕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가짜 식욕이란 공복이 아니더라도 무언가를 계속 먹고 싶어 하는 욕구를 의미하는데, 흔히 '심리적 허기'라고 부른다. '진짜 식욕'과는 엄연히 다른 현상으로, 주로 심리적 요인에서 비롯된다.

가짜 식욕이 생기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스트레스'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식욕 억제 호르몬의 균형이 깨지고 뇌에서 배가 고프다는 거짓 신호를 보낸다. 우리 몸은 이러한 거짓 신호를 진짜 식욕과 착각하고 충동적으로 허기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특히 심한 다이어트를 하거나 힘든 일상에 지쳐있는 밤의 경우 사람들의 가짜 식욕은 더욱 폭발한다.

- 가짜식욕 진단방법

마지막 식사를 한 지 3시간 이내에 배고픔이 느껴진다면 물을 한 컵 마신 뒤 5~10분 정도 기다린다. 이후 공복감이 사라진다면 가짜 식욕이라는 증거다. 또한 갑자기 배가 고파지거나 특정한 음식이 미친 듯이 먹고 싶다면 가짜 식욕일 확률이 높다고 한다.

가짜 식욕의 경우 주로 자극적이고 단 음식이 당기며 배가 불러도 계속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여유로운 마음을 가진다면 스트레스로 인한 가짜 식욕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가짜 식욕이 느껴질 때 바로 양치질을 하거나 탄산수를 마시면 매우 효과적으로 가짜 식욕을 다스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