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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박육아 독박가사 대리효도
    오늘의 핫이슈 2020. 2. 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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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박 육아 맞벌이 부부에게 육아 문제는 엄청난 난제다. 아직 어린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출근하는 아내도 마음이 편하지는 않다.

    하지만 출산 이후 육아에 전념하느라 경력이 단절된 아내는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 하루라도 빨리 복직하기를 원한다.

    또한 출산 이후 직장을 다닐 수 없어서 남편이 외벌이를 하게 되면서 반 토막 난 생활비에 아무리 허리띠를 졸라매도 생활이 빠듯해 힘들지만 복직을 하기로 결심한다.

    아내의 이런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래도 애는 엄마가 키워야지”라며 모성애를 운운하는 남편의 모습은 답답하기만 하다.

    아내를 모성애도 없는 매정한 사람으로 매도하며 독박 육아를 강요하는 남편은 부성애가 없어서 육아에 대한 관심이 적은 걸까?

    육아는 아내의 전유물이 아니다. 두 사람의 아이는 두 사람이 함께 키워야 한다

    독박 가사 맞벌이 부부의 갈등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남편과 아내가 모두 직장 생활을 하고 있다면, 가사를 분담하는 것이 당연하다.

    예전에는 남편이 직장 생활을 하고 아내가 전업주부여서 모든 집안일을 아내가 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요즘에는 대부분의 부부가 맞벌이를 하고 있어 가사를 분담한다.

    하지만 이런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여전히 전근대적 사고방식을 고집하며 “집안일은 여자가 해야지”라고 주장하는 남자들이 있다.

    심지어 이런 남자들은 모처럼 한 번 집안일을 하고 나서 “내가 도와주니까 좋지?”라고 생색을 낸다.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일인가. 집안일은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원래 같이 해야 하는 것이다.

    당연히 함께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생색을 낼 일이 전혀 아니다

    대리 효도 대리 효도란 아내가 남편을 대신에 시댁에 효도하기를 강요하거나, 남편이 아내를 대신해 처가에 효도하기를 강요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남편이 처가에 대리 효도를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지만, 아내가 시댁에 대리 효도를 하는 경우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아직도 많은 시어머니들이 아들에게는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말하면서도 며느리에게는 “너는 어떻게 전화 한 통이 없니?”라고 꾸짖는다.

    남편들은 아내에게 “아들인 내가 전화드리는 것보다 며느리인 당신이 살갑게 전화드리는 게 낫지”라며 대리 효도를 강요한다.

    아내에게 대리 효도를 강요한 경험이 있는 남성들 중에서, 아내를 대신에 처가에 효도를 해 본 남편들이 얼마나 될까?

    효도는 셀프다. 자신의 부모님은 자신이 직접 챙기자

    부모 세대와 비교 “정말 아내에게 이렇게 말하는 남자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지만 자신의 어머니와 아내를 비교하는 발언을 하는 남편들이 종종 있다.

    자신의 어머니가 가정을 위해 얼마나 희생했는지를 언급하며 “우리 엄마 때는 그랬는데, 요즘 여자들은 살기 편하지”라는 말로 아내의 노고를 별것 아닌 것처럼 이야기한다. 이런 생각을 하는 남자들이 있다면 묻고 싶다.

    빨래는 세탁기가 해주고 밥은 밥솥이 하는데 왜 가사를 돕지 않는 건지, 어쩌다가 한 번 돕고 왜 생색을 내는 건지

    아내 무시하기 마치 아내가 자신보다 열등한 존재인 마냥 아무렇지도 않게 아내를 향해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내뱉는 남편들이 있다.

    이러한 남편들의 단골 멘트는 “당신이 뭘 안다고 그래?”다. 아내가 자신보다 사회생활에 대해 모를 것이라고 전제하는 것이다.

    아내가 원하는 것은 큰 게 아니다. 늦으면 늦는다고 미리 말해주는 것뿐이다. 연락 한 통 없는 남편을 걱정하느라 긴긴밤을 지새운 아내의 마음은 생각하지 않고 ‘사회생활’에 대해서만 운운하는 남자가 과연 사회생활은 잘 할 수 있을까?

    옛말에 ‘가화만사성’이라는 말이 있다.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 풀린다는 뜻이다.

    가장 가까운 사람인 아내의 마음에 비수를 꽂아놓고, 다른 사람에게 달콤한 말을 하는 것이 사회생활을 잘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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