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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비 공짜 세금 없는 지구상에 실제로 존재했던 지상낙원
    오늘의 핫이슈 2018. 10. 2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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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비' 공짜,'교육비' 공짜,'세금'이 없고 나라에서 가구당 한명씩 '가정부 지원'해주며 결혼하면 주택도 제공해 준다.

    매년 생활비가 1억원씩 지급되는 지상 낙원이라고 불리우던 나라, 1인당 국민소득이 한때 2만 달러에 육박했던

    바로 '나우루 공화국' 이다.

    총 인구 9000여명에 세상에서 세번째로 작은 나라인 나우루 공화국은 지폐를 휴지로 사용할 만큼 부유했던 나라 이다




    호주와 하와이 사이에 있는 섬나라 나우루는 국토 면적이 21㎢에 불과하다. 울릉도의 3분의 1 크기다.

    이런 나우루 공화국이  어떻게 세계 최고의 부국인 된 것일까?


    바로 새똥

    나우루 섬은 산호초로 둘러싸인 이 작은 섬은 새똥 섬 이었던 것이었다.

    산호초위에 바닷새들이 떨어뜨린 배설물들이 수천년간 퇴적돼어 순도 100%의 인광석으로 형성되었던 것이다.

    나우루 전체가 인광석 노천광이 된 것이다
     
    인산염을 함유한 인광석은 돈이 있어도 살수 없을정도의 귀한 광물이었던 것이다.




    1945년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1968년 신탁통치가 종료되면서 나우루는 공화국으로 독립했다.

     인광석 광산은 나우루 소유가 됐다. 나우루 정부는 외국 자본이 한 그대로 인광석을 채굴했다.


    땅을 걷어내면 순도 높은 인광석이 나오니 기술도 필요없었다. 현금이 쏟아져 들어왔다. 나우루 주민들은 더 이상 노동을 하지 않았다. 

    외국인 노동자들을 고용한 채굴장 수입으로 먹고살았다.

    농장은 모조리 인광석 광산으로 변했다. 사람들은 통조림을 수입해 냉장고에 쟁여놓고 먹었다. 

    한번도 외국을 나간 적 없는 사람들이 전세기를 타고 하와이와 피지와 싱가포르로 쇼핑관광을 가는가 하면 전세기로 호주 멜버른으로 날아가 럭비 경기를 구경했다. 

    고급 스포츠카도 수입했다.


    "경찰 간부 한 명이 최고급 스포츠카인 람보르기니를 수입했는데 운전석에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몸이 뚱뚱해 제대로 타보지도 못했다"는 것이다. 

    차에 기름이 떨어지면 그냥 버리고 또 다시 새차를 사러 갈 정도였고 이 주민은 "심지어 1달러 지폐를 화장지로 쓴 미친 사람도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그들의 천국은 오래가지 못했다.


    1990년대 초 문제가 두 가지 터졌다. 전 주민의 90%가 비만이고 50%가 당뇨를 앓고 있었던 것이다. 

    채소와 어류 대신에 수입한 가공식품에만 매달린 결과였다. 지표면을 뒤덮었던 인광석의 채국량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고갈됐다는 사실은 더 심각했다.

    정부가 부랴부랴 어업 부활을 위해 항구를 개발했다. 주민들은 거기에서 고기를 잡는 대신 해수욕을 즐겼다. 농장을 개발하려 했지만 표토가 사라진 땅에는 농사가 불가능했다.



    뼈만 남은 땅에 관광산업 개발은 더 불가능했다. 낮아진 지표 때문에 나우루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수면 상승 효과의 대표적인 피해국가가 됐다. 

    하지만 정부와 국민들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했다.

    여전히 부유한 생활을 하고 싶었던 국민들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정부 

    1990년대 나우루 정부는 외국에 투자해둔 부동산을 담보로 외채를 빌려썼다.

    세금 떼먹는 외국인이나 테러리스트에게 국적을 팔고  수배중인 마피아들에게 은신처를 제공하고 스위스식 비밀은행업도 벌였다. 

    2001년 9·11 테러 이후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한 미국은 나우루은행 자산을 동결했다. 


    2003년 인광석이 공식적으로 고갈됐다. 지구상에서 나우루를 위한 돈줄기가 사라진 것이다.


    예전에 사용하던 물건들이 녹슬어 길거리에 쌓여 있고 고가의 외제차는 기름을 수입할 돈이 없어 고물로 전락하고 만다.

    인간의 탐욕역사의 축소판인 나우루 공화국, 인광석이 잠시동안 가져다준 물질적 풍요의 댓가는 너무나도 가혹했다.

    이제 그들에게 남은건  극도의 가난과  섬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공포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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