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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철 차량 똑똑하게 관리하는 꿀팁
    오늘의 핫이슈 2018. 11. 1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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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의 절정기인 만추의 계절이다. 노랗고 빨간 단풍잎들은 추억과 낭만을 선사하고 하나둘씩 떨어지는 낙엽들은 한 해를 되돌아 보게 한다.

    그렇다고 너무 가을의 분위기에 취하지는 말자.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낙엽이지만 차량에 떨어지면 얘기가 달라진다. 무심코 지나친 낙엽에는 어떤 비밀이 있을까?

    가을철 차량관리의 꿀팁을 소개한다.

    차량 보닛과 전면 유리 사이에 떨어져 쌓인 낙엽은 흡입구를 막아 신선한 공기의 유입을 방해한다. 특히 바싹 마른 낙엽은 주정차 시 배기관이 과열될 경우 화재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낙엽이 쌓인채 주행한다면 낙엽이 떨어지면서 라디에터 그릴로 빨려 들어갈 수 있다. 라디에이터에 낙엽이 쌓이면 공기의 원활한 흡입을 방해해 출력 저하가 일어날 수 도 있다.

    배기구 근처나 엔진룸 안에 쌓인 낙엽은 뜨거운 열로 인해 화재의 단초를 제공할 수 있어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 좋다.

    또한 낙엽은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할 수도 있다. 마른 낙엽이라면 바람에 쉽게 날아가겠지만 물기를 머금은 낙엽은 유리창에서 쉽사리 떨어지지 않는다.

    가을철 도로위에 쌓여있는 낙엽에는 습기가 배어 있어 미끄럽다. 낙엽이 뒤덮인 길을 주행 할 때는 마른 노면이라고 생각하는 운전자들이 많으나 쌓여있는 낙엽은 물기를 머금고 있어 조심해야 한다.

    비라도 내리면 젖은 타이어와 노면 사이의 마찰력을 크게 떨어뜨리게 돼 주행중 위험한 상황을 맞을 수 있다. 가급적 급제동과 급가속을 피해야 한다.

    낙엽이 많이 쌓인 도로를 주행할 때는 평소보다 속도를 20~50%가량 줄이고, 앞차와의 간격도 충분히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차를 아끼는 운전자들은 나무 밑에 주차하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송진이나 새똥 등 불순물이 자동차 위로 떨어져 도장면을 손상시키는 원인이된다.

    은행나무 경우 찐득한 산성 점액질을 가지고 있어 열매가 차량에 떨어지면 고약한 냄새와 도장면을 변색시킬 수 있다.

    차량에 떨어진 은행을 오랫동안 방치하면 컴파운드를 이용해 제거해야 할 만큼 심하게 변색이 될 수도 있다.

    또 낙엽 길을 주행한 차량에 젖은 낙엽들이 붙어 있다면 빨리 제거하는 것이 좋다.

    단풍은 광합성을 통해 만들어진 양분이 잎에 그대로 머무르며 점차 산성으로 바뀌어 엽록소가 파괴되면서 색을 변화시킨 것으로 차체의 도장 면을 변색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낙엽이 쌓인 도로는 낭만과 운치가 있지만 동시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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