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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 전 연애 기간, 얼마가 좋을까?
    썸에서 연애까지 2022. 1. 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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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흔히 "결혼하려면 최소 사계절 두 바퀴는 돌아봐야 한다."라는 말을 한다.

    배우자로서 다양한 면모를 보기 위해선 상대방을 한두 번 만나 전부 파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통계조사 결과를 보면 많은 사람들이 결혼 전 연애의 적정 기간을 1~2년 정도로 생각한다.
    그러면서도 꼭 2년 이상의 시간을 보려 하는 데에는 과학적 원리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커플 관계의 변화

     

    오하이오 대학의 크리스토퍼 교수는 커플의 관계가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연애를 갓 시작한 102명의 커플을 두고 2년 동안 관찰하며 연구하였다.

    크리스토퍼 교수는 실험에 참여한 참가자들에게 연애 기간 동안 연인과의 관계가 어떻게 변했는지 매월 설문조사를 하였으며, 이를 통해 커플의 관계가 3단계로 발전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커플 관계의 3단계

    첫 번째 단계는 "너와 같이 있고 싶어"
    이 시기의 커플들은 서로에게 강하게 끌리고, 상대방의 모든 것을 궁금해 하며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에 사로잡혀있다.

    두 번째 단계는 "넌 나의 피난처"
    연애한지 4개월 이상이 되면 커플들은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며 피난처로 여길 수 있게 된다.
    이 단계의 커플들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연인과의 대화에서 진정을 얻고, 우울하거나 힘든 일이 있을 때 연인에게 위로를 받으며 함께 있을 때 상대방으로 정서적으로 안정을 찾게 된다.

    세 번째 단계는 "너는 늘 내 편이지?"
    오랜 연애 기간을 통한 커플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서로 흔들리지 않는 정서적인 안전 기지로 판단하고 서로를 신뢰하며 의지하게 된다. 마치 칭얼거리는 아이에게 위를 해주는 엄마와의 관계처럼, '무슨 일이 일어나도 내 곁에 있구나', '날 위해 무엇이든 해줄 수 있구나'라는 무한한 믿음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안정적인 믿음을 형성하고 안정적인 관계가 형성되려면 평균적으로 2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정서적 안전 기지

     

    정서적 안전 기지를 만드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헌신이 필요하므로 서로의 희생과 인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그만큼 정서적 안전 기지 단계에 도달한 커플들은 상대방을 잃게 될 때 사람들은 엄청난 고통을 느끼게 되므로 갈등이 있더라도 서로를 위해 희생하고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희생도 감수하겠다는 의지를 갖게 된다.

    물론 불꽃같은 사랑으로 짧은 연애만으로도 결혼을 선택할 수 있겠지만 신혼 생활의 예기치 못한 갈등에도 관계를 좀 더 쉽게 지켜내려면 상대방을 온전히 이해하고 그를 위해 희생할 수 있는 안정적인 관계가 형성되었을 때 신중히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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