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연애한 남친이 결혼 약속 후 태도가 갑자기 변했습니다”

9년 연애 후 결혼을 앞둔 남자친구가 갑자기 불만이 심해져 고민인 예비신부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9일 네이트 판에서는 ‘결혼 결심을 하고 나서 남친의 불만’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픽사베이

글쓴이 A 씨는 “남자친구와 오랜 연애 끝에 결혼을 결심하고, 서로 양가 부모님께도 원활하게 허락을 받은 상태”라며 “오래 연애한 만큼 서로의 장점과 단점을 모두 파악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나 문제는 결혼 이야기가 오고 간 뒤부터 남자친구가 갈팡질팡하는 게 보인다는 것.

남자친구는 만날 때마다 A 씨의 단점을 말하며 “너의 ~~하는 부분이 결혼을 하면 더 힘들 거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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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넌 너무 곰 같은 성격이다’, ‘포기가 빠르다’, ‘아기한테 정이 없을 거 같다’ 등에 갖가지 불만들을 쏟아냈다.

A 씨는 “나도 이해는 되고 고치기 위해 노력은 할 수 있지만 만날 때마다 다른 단점을 말하니까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다"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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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불만이었던 것들이 결혼을 하려니 다 고민되나 보다”며 “물론 남자친구의 단점도 많은데 내가 선택한 거고, 당연히 맞춰가고 어느 정도는 안고 가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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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남자친구는 1부터 10까지 내 모든 게 불만인 것 같다"라며 “원래 결혼을 생각할 때 이런 부분도 있냐"라며 조언을 구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결혼하려니 내가 아까운 거 같고 더 이쁘고 좋은 남의 여자만 눈에 들어오는 거지”, “이대로 결혼 진행해봐야 사랑받지도 못하고 불행하다”, “조상신이 도왔다. 헤어져라. ”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